[베리타스알파=정다빈 기자] 동남보건대는 치위생학과 신혜선 교수와 유럽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치의학연구 분야 세계적  학술지 'clinical oral investigations'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. 공동연구팀의 대표저자 중 한명인 Mario Romandini는 세계적 치의학 저널 Journal of Periodontal Research의 Editor-in-Chief로 최근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오슬로대 치주과의 세계적인 연구자이다. 

이번 연구는 신혜선 교수와 해당 유럽치과대학 연구팀이 한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내 인구의 양대 구강병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. 이 연구의 배경에는 European Federation of Periodontology 와 European Organization for Caries Research의 전문가워크샵에서, 연구자들은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 양대 구강질환과의 상호의존성 혹은 연관성 평가의 필요성이 있다는 것에 합의한 바 있었다. 따라서 연구팀은 양대 구강병으로 불리우고는 있지만, 서로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우리나라 인구집단 3,620만명을 대표하는 23,405명을 분석했고,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. 

이번 연구의 결과는 치주질환과 미처치된 치아우식증은 구강내 동시에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고 특히,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미처치된 치아우식증이 있을 확률이 96%가 증가했다. 반면 이미 충치로 치료받은 상태의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과는 어떠한 연관성도 보이지 않았다. 이러한 연구결과로 구강질환을 관리하는 치과위생사는 양 질환을 고려한 통합 예방적 처치 및 포괄적 중재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. 

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"구강병예방에 대한 폭넓은 연구과 교육으로 창출한 유의미한 성과가 치과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 하고, 지역사회 및 개인의 구강관리를 수행하는 치과위생사가 근거중심의 치위생과정과 구강보건교육 등이 수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”고 말했다. 이외에도 신혜선 교수는 해당 연구팀과 다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한 논문이 SCI급 치의학 학술지에 모두 게재되는 연구성과를 얻은 바 있다. 

동남보건대 치위생학과 신혜선 교수와 유럽치과대학 공동연구팀은 치의학연구 분야 세계적  학술지 'clinical oral investigations'에 논문을 게재했다./사진=동남보건대 제공

<출처: ©베리타스알파> / 정다빈 기자